마블 라이벌즈(Marvel Rivals), 멋진 스킨 커스터마이징 뒤에 숨겨진 또 하나의 ‘과금 유도’?

2025. 4. 18. 14:15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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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로 마블 라이벌즈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바로 ‘코스튬 색상 커스터마이징’ 기능인데요. 캐릭터의 기본 스킨 색상을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침 헬파이어 갈라 테마에 맞춰 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타이밍도 적절했죠.

현재 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루나 스노우의 미래 2099 스킨, 매직의 펑크차일드 스킨, 버키의 블러드 솔저 스킨, 그리고 사이락의 복수 스킨 등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더 많은 스킨에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기능에도 불구하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언스테이블 몰리큘’이라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입니다. 색상 커스터마이징을 하려면 이 새로운 화폐를 600개(약 6달러 상당)나 소비해야 하거든요. 이로 인해 게임 내에는 이제 라티스, 크로노 토큰, 유닛, 언스테이블 몰리큘까지 총 네 가지 종류의 화폐가 존재하게 됐습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화폐가 몇 개냐”, “모바일 게임식 과금 유도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유저는 “스킨 하나에 이미 2,200 유닛(약 22달러)을 냈는데, 더 예쁜 색으로 바꾸려면 추가로 6달러가 드는 건 좀 얄밉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스터마이징 색상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많습니다. 매직이 하츠네 미쿠처럼 보인다거나, 버키가 벨몬트 가문처럼 보인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즐거운 해석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버키의 스킨에는 성수 병이 허벅지에 달려 있다는 디테일까지 눈에 띄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은 이 기능을 사용할 생각이 없습니다. 기본 스킨 가격도 이미 높은 데다가, 색상 변경에 추가 비용까지 드는 건 솔직히 부담스럽고, 화폐 시스템도 복잡하기만 하거든요. 물론 앞으로 개선되거나 더 합리적인 방식으로 바뀐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유저들이 진짜 원하는 건 더 많은 색이 아니라,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스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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