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에 25% 이상 관세 부과 검토 – 업계 영향은?

2025. 2. 20. 21:40전세계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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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반도체 수입품에 대해 최소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의약품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시사했다.


🔹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가 "25%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특정 국가가 예외 대상이 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인텔은 이스라엘과 아일랜드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 지역의 생산품에도 동일한 관세가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산 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를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단순히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체 반도체 수입품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반도체 업계의 고민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에게 미국 내 공장을 세울 시간을 주겠다고 언급했지만, 현실적으로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 새 공장 설계 및 부지 확보
  • 건설 및 장비 설치
  • 생산 공정 최적화
  • 전문 인력 확보 및 교육

이 모든 과정이 완료되려면 최소 5~10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이는 단임 대통령 임기 내에 완료되기 어려운 과제다.


🔹 반도체 관세, 게임·PC 시장에 미칠 영향

현재 대부분의 고성능 GPU와 CPU는 대만과 한국에서 생산된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의 반도체 제품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이번 관세가 실제로 적용될 경우 게이밍 PC 및 콘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되는 영향

  • PC 부품 가격 상승: 그래픽카드,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큼.
  • 콘솔 제조 비용 증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같은 콘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가능성: 장기적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음.

🔹 향후 전망

현재 반도체 업계는 관세 정책이 공식화되기를 기다리면서도,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차기 행정부가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지, 그리고 업계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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