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와일즈, 높은 PC 요구 사양을 정당화할 만큼 혁신적일까?

2025. 3. 6. 14:50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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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정식 출시되면서 수많은 게이머들이 스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출시 초반부터 130만 명 이상이 접속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한 후 리뷰를 남긴 유저는 약 1%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들의 평가는 다소 냉정하다. 스팀 평가가 "복합적"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성능 최적화 부족이다. 필자 역시 출시 전 빌드로 2주간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즐겼지만, 낮은 해상도의 텍스처와 잦은 프레임 드랍을 감수해야만 했다.

기대했던 '오픈 월드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

캡콤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동적 날씨 시스템과 변화하는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이 정도의 기술적 도약이 과연 PC 성능 저하를 감수할 만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 원거리 오브젝트와 그림자가 심하게 팝인(pop-in) 된다.
  • 지형 일부가 이상하게 반투명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 심지어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프레임이 안정적이지 않다.

게임의 핵심 요소인 '몬스터 헌팅' 자체는 여전히 재미있지만, 오픈 월드 기술적 완성도가 기대 이하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교해보면?

2017년,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출시됐을 때도 하드웨어 성능 한계를 넘어선 게임이었다. 필자는 당시 Wii U에서 1152x648 해상도로 30프레임 이하로 플레이했지만, 그래픽적 한계를 초월한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덕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 물리 기반 상호작용과 환경 요소가 플레이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 바람, 온도, 지형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했다.
  •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탐험하며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는 경험이 뛰어났다.

이처럼 야생의 숨결은 하드웨어 제약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오픈 월드를 구축했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기술적 도약이 부족한데도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 최적화 이슈가 떠오른다

사실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PC 버전에서 최적화 이슈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2018년 출시된 몬스터 헌터: 월드 역시 초반에는 프레임 유지가 어려웠고,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까지 수개월간의 패치가 필요했다.
  • 하지만 당시에는 그래픽적으로 AAA 게임다운 퀄리티를 보여주었기에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다.

반면,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도 성능 문제까지 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럽다.

결론: 기술적 도약 없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문제

만약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이전 몬헌 시리즈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게임이었다면, 프레임 드랍이나 텍스처 문제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오픈 월드 시스템은 기대했던 만큼의 기술적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 성능 문제로 인해 스팀 리뷰에서도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다.
✅ 오픈 월드와 동적 날씨 시스템이 게임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 몬스터 헌터: 월드의 최적화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

결국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정말로 차세대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발전한 게임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확장한 수준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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