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 앞두고 AI 게임에 대한 우려 일축한 테이크투 CEO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CEO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이 최근 인터뷰에서 AI가 게임 산업에서 ‘히트작’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게임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젤닉 CEO는 “AI는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과거 지향적”이라며, “게임 업계의 진정한 히트작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창작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으며, 게임 업계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헐리우드에서는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이 만나 백투더퓨처 같은 작품’이라는 식으로 피칭하지만, 우리는 그런 방식을 지양한다”며, 테이크투가 기존 작품을 조합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GTA 6, AI 기반 게임과는 다른 길 간다

테이크투는 현재 ‘GTA 6’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 게임은 AI가 아닌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젤닉 CEO는 “진정한 창의성이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틀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며, AI가 단순히 기존 데이터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는 새로운 히트작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 게임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점점 더 많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AI 기반 NPC 생성, 자동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용법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테이크투와 같은 대형 게임사들은 AI가 창작 과정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GTA 6의 성공 여부와 함께, AI가 향후 게임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