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와일즈, 출시 초기 난이도는 낮아 보이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논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전 시리즈의 패턴을 고려하면, 지금의 난이도만으로 게임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항상 출시 후 업데이트와 확장팩을 통해 더욱 강력한 몬스터와 높은 난이도의 콘텐츠를 추가해왔기 때문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난이도는 점진적으로 상승한다

과거 몬스터헌터 월드(World)에서는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데빌조(Deviljho)와 루나스트라(Lunastra) 같은 강력한 몬스터가 추가되었으며, 궁극적으로 마스터 랭크(Master Rank) 콘텐츠가 등장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Rise) 또한 본편 출시 이후 선브레이크(Sunbreak) 확장팩에서 더욱 어려운 콘텐츠가 도입되었다.

이번 몬스터헌터 와일즈 역시 마찬가지다. 초반의 저랭크(Low Rank) 및 상위 랭크(High Rank)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게임 시스템을 익히는 과정에 가깝다. 난이도가 낮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강력한 적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시스템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몬스터헌터의 매력

몬스터헌터는 단순히 강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이 아니다. 다양한 장비 스킬, 몬스터 패턴 분석, 무기 조합 등을 점차 익히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다.

예를 들어, 무기 예리도를 유지하는 스킬이 단순히 편의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데미지 증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 퀵 시스(Quick Sheath)와 드로우(Draw) 스킬이 태도(Long Sword)의 '이아이(iai) 공격'과 연계되며 완전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낸다는 점 등은 초보자들이 차차 알아가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다.

결국,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출시 초반의 경험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본격적인 도전 과제는 향후 업데이트와 확장팩에서 펼쳐질 것이며, 그때 가서야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진정한 난이도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