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9. 20:22ㆍ게임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출시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사냥의 짜릿한 재미를 경험하고 있지만, 일부 유저들은 예상치 못한 버그로 인해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최근 한 플레이어가 게임 초반 튜토리얼 보스인 차타카브라를 무려 한 시간 동안 사냥해야 했다는 황당한 경험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초반 튜토리얼 보스가 끝없이 버티는 버그 발생
보통 몬스터헌터 시리즈에서 초반 튜토리얼 몬스터는 플레이어가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도 차타카브라는 초보 사냥꾼들을 위한 비교적 쉬운 몬스터로 등장하며, 일반적으로 이 사냥은 3분에서 10분 정도면 끝난다. 하지만 한 유저는 한 시간이 지나도록 몬스터가 쓰러지지 않는 기이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 플레이어는 몬스터헌터 와일즈 커뮤니티에 "첫 몬스터를 처치할 수가 없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단순히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싸우고 있는데 몬스터가 죽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버그는 몬스터의 체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진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몬스터는 정상적으로 분노하고, 부위 파괴도 가능하며, 사냥이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정작 퀘스트는 끝나지 않았다.
무한 사냥의 끝, 해결 방법은 재시작
이 플레이어는 처음에는 "초반이라 원래 이런가?" 하는 생각으로 계속 사냥을 이어갔지만, 10분이 지나도 몬스터가 쓰러지지 않자 점점 이상하다고 느꼈다. 이후 10분마다 게임을 잠시 멈추고 정보를 찾아봤지만,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사냥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몬스터가 도망가지도 않고 계속 싸우기만 했다. 무려 15번 이상 무기를 갈아야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그는 게임을 재시작했고, 다시 튜토리얼을 진행한 결과 정상적으로 차타카브라를 5분 만에 처치할 수 있었다. 이는 일종의 진행 불가 버그였으며, 해결 방법은 단순히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버그 문제, 추가 패치 필요
해당 유저는 이후 게임을 진행하며 또 다른 버그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정 퀘스트에서 컷신이 끝난 후 전투가 시작될 때, 아무런 조작도 할 수 없는 버그가 발생했다. 다행히 그는 이번에는 즉시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출시 초기에 일부 진행 불가 버그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개발사에서도 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유저들은 게임을 진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버그를 만나면 즉시 재시작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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