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와일즈 제작진 "최대한 다듬었다" 하지만 PC 최적화 논란 여전

캡콤의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Monster Hunter Wilds)가 스팀에서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성능 문제로 인해 평가가 ‘복합적(Mixed)’으로 출발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게임을 최대한 다듬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많은 PC 유저들이 최적화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적화 논란, 오픈 베타보다 성능이 더 떨어진다?

출시 첫날부터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많은 플레이어를 끌어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지만, 동시에 스팀에서 성능 이슈로 인해 혹평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정식 출시 버전이 오픈 베타보다 성능이 더 나쁘다”고 주장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게임의 성능은 ‘끔찍하다(atrocious)’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혹평을 받고 있으며, 캡콤이 제공한 PC 벤치마크 툴조차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문제없이 실행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음에도, 실제 게임에서는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캡콤의 대응, 해결책은 유저의 설정 변경?

캡콤은 공식 몬스터 헌터 지원 트위터를 통해 "게임 실행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고, 호환 모드를 비활성화한 후 설정을 조정해보라"고 조언했다. 또한 Q&A 페이지를 공유하며 윈도우 업데이트 확인 및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 충족 여부를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기본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최대한 다듬었다"… 더 이상의 최적화는 어려운가?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프로듀서 츠지모토 료조는 최근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시리즈를 사랑해 준 팬들과 새로운 유저들을 위해 최대한 게임을 다듬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의 성능 문제를 고려할 때, 이 발언이 “더 이상의 최적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어 PC 유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콘솔에서는 좋은 평가, 하지만 PC 버전은?

현재까지 나온 리뷰들을 보면,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전투, 스토리, 몬스터 디자인 등은 극찬을 받고 있으며, "시리즈의 새로운 정점(The new peak)"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뷰는 대부분 PS5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PC 버전은 여전히 성능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PC 최적화 패치가 시급하다

캡콤은 현재 스팀 유저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후속 패치를 통해 성능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제작진이 "최대한 다듬었다"고 밝힌 만큼, 과연 추가적인 최적화가 이루어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도 많다.

지금 당장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그래픽 설정을 낮추거나, 캡콤이 제공한 문제 해결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해결책은 캡콤의 최적화 패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키워드

몬스터 헌터 와일즈 최적화, 몬헌 와일즈 PC 성능 문제, 몬헌 와일즈 프레임 드랍, 몬헌 와일즈 크래시, 몬스터 헌터 와일즈 스팀 평가, 몬헌 와일즈 설정, 몬헌 와일즈 패치, 몬스터 헌터 와일즈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