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최종 보스, 역대 시리즈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을 담았다

2025. 3. 18. 20:29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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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와일즈에는 이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날개에 이빨이 달린 거대한 비룡부터, 금속을 용암으로 변환하는 원숭이형 몬스터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헌터들을 위협한다.

하지만 게임의 최종 보스인 조 시아(Zoh Shia)는 유독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역대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유명한 몬스터들의 특징을 조합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조 시아, 역대 몬스터들의 움직임을 담다

몬스터 헌터 전문 유저인 Shincry는 트위터를 통해 조 시아의 공격 패턴이 기존 몬스터들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몬스터 헌터 커뮤니티의 협력을 받아 다양한 비교 영상을 수집했으며, 이를 통해 조 시아가 과거 시리즈의 강력한 몬스터들을 연상시키는 기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페이탈리스(Fatalis):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대표적인 흑룡 페이탈리스는 머리를 낮춘 채 꼬리를 몸 주변에 감아두는 포즈를 취하는데, 조 시아도 같은 자세를 취한다.
  • 사피지바(Safi’jiiva):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붉은 용 사피지바처럼 조 시아도 꼬리를 높이 들어 올린 후 옆으로 휘두르는 공격을 사용한다.
  • 가이스마고름(Gaismagorm):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 등장한 강력한 용 가이스마고름처럼 조 시아도 발톱을 세게 찍어 폭발을 일으키는 공격을 한다.
  • 알라트리온(Alatreon): 조 시아의 강력한 브레스 공격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전설적인 용 알라트리온을 떠올리게 한다.

Shincry는 이러한 패턴들을 종합하며, "개발팀이 오랜 팬들을 위한 러브레터를 담아둔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팬들의 반응, 오마주인가 재활용인가

Shincry의 분석에 대해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게임 내에서 조 시아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점과, 헌터가 이를 처음 보았을 때 '설마'라고 반응하는 장면이 의미심장하다"라며, 조 시아가 과거 몬스터들의 특징을 일부러 차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캡콤이 기존 자산을 재활용했을 뿐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게임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조 시아가 인류가 창조한 용이라는 가설도 흥미롭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개발자들이 조 시아의 디자인에 과거 강력한 용들의 특징을 담은 것도 설득력이 있다.

결론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최종 보스인 조 시아는 단순한 신규 몬스터가 아니라, 시리즈 역사를 아우르는 특별한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 몬스터 헌터 팬들에게는 익숙한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이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게임의 세계관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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