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썰 컴퍼니개발자가 REPO 덕분에 다시 의욕 충전 — "이 게임, 50시간 넘게 해도 여전히 재밌어요"

2025. 4. 12. 14:18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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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리썰 컴퍼니의 업데이트가 잠잠했던 이유는 개발자인 Zeekerss가 새로운 게임 Welcome To The Dark Place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기몰이 중인 공포 협동 게임 REPO를 플레이하면서 다시금 리썰 컴퍼니로 돌아갈 동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Zeekerss는 Patreon을 통해 “Welcome To The Dark Place는 장시간 작업하기엔 꽤 부담스러운 게임”이라며 “REPO를 하다 보니 다시 리썰 컴퍼니로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리썰 컴퍼니의 V70 버전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며, 모처럼 작업 에너지가 충전되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Zeekerss가 처음 REPO를 접했을 땐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 후 완전히 빠져들었고, 현재는 친구들과 함께 계속 플레이할 정도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PO의 재미는 점점 올라가는 스타일이었고, 지금은 30시간 넘게 즐기고 있어요”라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REPO의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일까요? Zeekerss는 다양한 추출 지점, 제한된 아이템, 좁은 적재공간 등으로 인해 전략적으로 각 맵이 하나의 작은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적들과 싸울 수 있는 무기가 존재해 중반 이후에도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적 디자인에 대해서도 “어떤 적들은 정말 아름답기까지 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적은 Mr. Thunder Thighs라고 밝혔는데, 어떤 존재인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비판도 있었습니다. 레벨 5~6쯤 되면 적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며, 도망치고 숨는 것 외엔 별다른 대처 수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Huntsman이라는 적은 게임의 시야 범위 밖에서도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사격하는 기믹 때문에 사실상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적이 등장하면 파티 전체가 대화를 멈추고 웅크리는 모습이 반복되며, 이로 인해 게임의 캐주얼한 재미가 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귀중품을 파괴하면 해당 스테이지에서 스스로 막혀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이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조차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REPO를 분석하면서 Zeekerss는 다시 리썰 컴퍼니에 대한 의욕이 생겼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문서로 정리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실히 에너지가 살아났어요”라며, 앞으로의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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