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입사 시험, 학력 필터가 필요 없는 이유

2025. 9. 16. 11:38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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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만큼, 그만큼 엄격하고 치밀한 채용 과정을 거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 지원자가 경험담을 공개하면서 닌텐도의 채용 과정이 얼마나 혹독한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거이자 교수인 무라하시 쿠리키는 2015년 닌텐도 채용에 도전했지만 낙방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당시 "닌텐도는 학력으로 지원자를 걸러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첫 번째 단계인 웹 테스트를 치러보니 그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굳이 학력 필터가 필요 없는 게, 이 시험 자체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을 걸러낸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쿠리키는 1차 적성 검사는 통과했지만, 이후 이어진 기술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직접 테스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개념 이해로는 통과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알고리즘을 정확히 짜내야 하는 시험이었고, 그게 너무 어려워서 결국 거기서 떨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이 일화가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자, 닌텐도에서 10년간 근무하며 피크민,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담당했던 전직 개발자 오카모토 모토이도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그는 "닌텐도는 단순히 학벌이 아니라 타고난 지능과 게임을 재밌게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닌텐도의 철저한 시험과 면접은 단순히 ‘스펙 좋은 사람’을 뽑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실제로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는 역량과 창의성을 검증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알기 힘든 닌텐도의 채용 비밀이지만, 이렇게 드러난 작은 단서들만 봐도 왜 닌텐도가 지금까지 꾸준히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왔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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